매일신문

출판사 참고서값 담합 감시를

학원 강사여서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면 자습서, 문제집 등을 구입한다.올해(2001년도)부터 중 1년생들이 교과서가 바뀌어 새 교재를 구입하러 서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지난해 권당 9천원하던 자습서 값이 1만5천원으로 올라 있었다. 내용이 새로 바뀌었으니 편집인건비가 추가로 들었겠지만 권당 6천원이나 인상한 것은 출판사의 횡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모 출판사의 국어 자습서에는 가격표시란에 견출지가 붙어있어 출판사들이 참고서값 인상 담합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다.

내년부터 중 2학년 교과서 내용도 바뀐다. 따라서 출판사들이 또 자습서나 문제집 값을 크게 올릴 가능성이 많다.

정부당국은 출판사들이 교재 가격을 담합 인상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할 것이다. 최종화(대구시 신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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