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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 가톨릭교회와 관계개선 시사

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중에는 처음으로 로마 교황청과의 관계 개선을 의미하는 발언을 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폭스 대통령은 20일 주제페 베르텔로 신임 로마교황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과거에 멕시코 정부는 극단으로 치달은 적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려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 정부는 가톨릭 교회와의 관계에 새로운 분위기가 싹트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67년 멕시코 최초의 원주민 대통령에 취임한 베니토 후아레스가 헌법에정교분리 원칙을 명시하면서 가톨릭 교회는 정부와 멀어졌으며, 그 이후 다른 역대 대통령들도 이 원칙에 따라 가톨릭에 대한 특혜를 대부분 없애버렸다.

베니토 후아레스는 특히 교회소유 재산을 모두 국유화시켰으며, 성직자들이 외출할 때 사제복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해 지금까지 멕시코 가톨릭 성직자들은 사제복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스페인의 식민통치와 더불어 가톨릭 국가가 된 멕시코에서는 19세기 중반 민중혁명 이전까지 교회의 정치 개입과 많은 재산 소유로 원주민 등 민중의 불만을 초래해 결국 혁명을 계기로 정치권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멕시코 정부와 로마 교황청은 140여년간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난 92년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정권이 사제복 착용 등을 금지한 규정을 완화하면서 관계 개선의 조짐이 보였다.

그러다 가톨릭적인 사회개혁 방식에 많은 영향을 받은 국민행동당(PAN)의 폭스 대통령이 당선 직후 멕시코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인 과달루페 성모마리아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교회와의 타협을 본격화했다.

◈英 성공회 7년내 여성주교 임명

영국 성공회는 앞으로 7년내에 여성을 주교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더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성공회 고위 성직자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했다면서 성공회 지도자들은 이 계획이 여성 목사 임명보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더라도 계획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성공회는 15년간의 논의끝에 지난 94년 처음으로 여성 목사를 임명했으며 이로 인해 500여명의 남성 목사들이 교회를 떠났다.

현재 성공회는 여성 유급목사가 1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성공회 전체 유급목사의 10%가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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