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만원 짜리 소나무 두 그루가 대구 월드컵 경기장 정문을 장식하게 됐다. 학교법인 '성요셉'과 대구산업정보대가 기증키로 한 것. 월드컵 경기장 '이름 남기기 운동'의 일환이다.
소나무 두 그루는 모두 쭉 곧은 전형적인 적송. 높이 16m, 밑둥 둘레 66cm의 50∼60년생이다.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파평 윤씨 재실 주변에 있던 것이며, 30일 오전 경기장 정문 옆으로 옮겨 심어질 예정이다.
대구산업정보대 김기택 학장은 "월드컵 문화시민 운동 대구 협의회장을 맡아, 솔선수범하기 위해 기증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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