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31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 9일 간의 방문일정을 시작한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방문 기간 대만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어서 중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측 대표들과 이번 방문 기획자들은 대만 불교도들이 티베트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종교적, 헌신적 노력이 부족해 그의 대만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는 다음달 1일 아네트 루(呂秀蓮) 대만 부총통과 회담한 뒤 5일에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만날 계획이다. 리덩후이(李燈輝) 전 총통 등 야당지도자들과의 회동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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