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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씨 계좌추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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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31일 문민정부 시절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 자진귀국한 이석채(李錫采)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30일 귀국한 이씨에 대한 밤샘조사에서 PCS 사업권을 딴 LG텔레콤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이씨는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가 돈을 관리해 온 것으로 보이는 가.차명 계좌에 대한 입.출금 내역을 정밀 검토중이며 이날중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재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관련 혐의에 대해 4월1일 오전까지 조사를 계속한 뒤 신병처리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96년 PCS 사업자 선정 당시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지낸 정홍식 전정통부 차관, 정장호 LG텔레콤 전 부회장, 송모 LG 전 전무 등 PCS 업체 간부들을 소환, 이씨와 대질신문도 벌였다.

정 전 부회장 등 업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전장관에 돈을 준 적이 없다"며 금품제공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정 전 차관을 상대로 이씨가 장관 취임 직후 PCS 사업자 선정 배점 방식을 돌연 변경하고 이를 실무진에게 지시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는 등 이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금품수수 혐의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경우 이씨를 4월1일중 일단 귀가 조치한뒤 재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씨는 최근 병원에 입원한 모친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수차례 귀국을 시도해 왔으며, 미 디트로이트를 출발, 하와이(1박)와 일본 나고야(1박)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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