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의 도살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59) 전 유고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놓고 유고연방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FP 등 외신은 "세르비아 경찰이 31일 오전(현지 시간) 밀로셰비치를 직권남용혐의로 체포하기 위해 밀로셰비치 자택에 진입했으나 내부에서 총성이 들렸으며 진입과정에서 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다"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밀로셰비치가 경찰에 의해 체포돼 법무부 청사로 압송됐으나 30일 늦은 시각 다시 풀려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고 당국은 밀로셰비치 체포를 시도했으나 신병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앞서 미국 CNN, 영국 BBC 등은 밀로셰비치가 체포돼 법원 청사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밀로셰비치는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워 '인종청소' 등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 학살을 자행한 최고 책임자로 99년 유엔 유고전범재판소에서 전범으로 기소된 상태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