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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천 돌다리 발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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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최고(最古)의 다리인 월정교(60.57m)에 비견되는 또 하나의 돌다리 발굴이 종료됐다.

국립 경주문화재 연구소 홍성빈 소장은 "작년 12월부터 경주 남천 인왕동 구간에 석재만 남은 채 전해져 오고 있는 다리를 시굴, 조사한 결과 경덕왕(760년) 때 만들어진 월정교와 함께 또 하나의 최고(最古) 교량으로 추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져 온 대로 '효불효교'인지, '일정교'인지 이름은 판명되지 않았다. 이번 발굴에서는 다릿발 3개, 양측 교대지 기단 등이 확인됐으며 다리길이 53.15m, 다릿발 사이 거리 14m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된 이 다리는 아들 7형제가 과부인 어머니를 위해 만든 '효불효교'로 전해져 왔다. 그러나 1986년 월정교 발굴 때부터 그 상류 800m에 잔해만 남은 이 다리의 이름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일부에서는 넓고 웅장한 상판으로 볼 때 이 다리는 오히려 '일정교'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사기 경덕왕 19년조(760년)에는 "궁성에 큰 연못을 파고 월정교와 일정교(일명 춘양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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