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우리 맛·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열렸던 '한국의 술과 떡 잔치'가 지난 4일 밤 달집 태우기, 불꽃 놀이, 강강수월래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관객 끌기의 기본이라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전통주·떡 등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시연·시식, 맛을 보고 참여도 할 수 있는 떡 따라 만들기, 주도 예절 따라 배우기 코너 등 참여 프로그램이 많았던 것. 또 떡메치기, 누룩 디디기, 술 이름 맞추기, 가래떡 썰기, 화전만들기 등도 그랬고,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 전통 혼례·관례 재현 등 특별행사도 매일 열렸다.
주무대인 엑스포장 백결공연장에서는 연예인 공연, 시민 노래자랑, 품바·난타 공연 등이 분위기를 돋웠으며, 풍물놀이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기다 경주의 자매도시인 일본 우사시, 간자기쵸, 중국 서안시, 전북 익산시 등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많은 술과 떡을 출품해 다양성을 더했다. 당초 겨우 20여만명의 관객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무려 35만명. 40억원의 매출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행사장 내 식당들의 서비스 부족, 폭죽 남발 등은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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