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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 작품토론회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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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일관성이 부족하다" "작품 사이즈가 일률적이고 단조롭다"6일 오후 갤러리 신라에서 열린 'The New New Generation'전에 작품을 내놓은 20대 젊은 작가들에게 동료·선배들의 따가운 비판이 쏟아졌다.

독립큐레이터 최창규씨(36)는 전시회 개막에 앞서 지역의 작가 등 20여명을 초청, 작가의 작품을 평가하는 '작품토론회'를 열었다. 비평문화가 전무하다고 평가되는 대구화단에 동료 작품을 난도질(?)하는 신선한 실험이 벌어진 것.

먼저 '일회용 포장용기 속의 귀'라는 작품을 내놓은 박지은씨에게 선배작가들은 "바코드와 비닐에 포장된 귀를 통해 현대 상업문화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예전작품과 차이가 너무 많아 개념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 등을 지적했다.

또 컴퓨터합성사진 '이카루소 이야기'를 내놓은 황해연씨에 대해 "스토리가 재미있어 영화나 비디오를 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 "전시장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디스플레이가 미숙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현기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은 "젊은 작가는 자신의 나이에 걸맞은 다양한 시도를 쉼없이 해야하고 비판을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게 됐고 다른 작가들에게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론회를 기획한 최창규씨는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토론과 비평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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