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이달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40여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들 관광선을 예약한 관광객에게 다른 선편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환불해 줄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정기 선박수리 등을 제외하고 유람선 관광을 중단한 것은 지난 98년11월18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상선은 이같은 조치가 금강산 관광의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4월 관광 예약이 전반적으로 저조하고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로 관광객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측이 그동안 정부에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및 관광선 면세점 사업허가를 요청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채산성 측면에서 감척 등이 불가피하다고 계속 강조해 왔던 점을 들어 정부의 지원대책이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