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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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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약탈.경찰에 총격(워싱턴연합)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는 12일 비무장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의 총격사건을 둘러싼 폭동이 4일째 계속됨에 따라 사태 진압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찰스 루켄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량한 시민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리의 폭력사태가 통제되지 않은채 만연되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오전 6시까지 출퇴근 근로자들을 제외한 시민들의 거리 통행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루켄 시장은 전날 밤 경찰관 1명이 총격을 당했으나 총탄이 권총띠에 맞아 목숨을 구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더이상 불법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이 사태를 진지하게 처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시내티시 관계자들이 오하이오주 정부에 주방위군 소집을 요청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켄 시장의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흑인청년 티머시 토머스(19)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10일부터 폭동으로 변질, 시내 흑인 거주지역을 벗어난 몇몇 지역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소규모로 떼를 이룬 약탈자들은 지난 11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시내에서 상점유리창을 부수고 약탈하고 심지어 운전중이던 백인을 공격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인구 33만여명의 신시내티시에서는 지난 1995년 이래 15명의 흑인이 경찰에 의해 살해되면서 흑인과 경찰간 긴장이 고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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