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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금속연구센터 중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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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기술혁신의 거점인 대구테크노파크를 육성하는 대신 별도의 재단법인 '기계금속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기계.금속재료 분야 지역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3년간 국비 9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90억원을 보태 기계금속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지역 대학 및 대구테크노파크측은 별도 재단을 설립할 경우 재정형편상 고급 두뇌 확보가 어려운데다 건물신축과 장비도입, 인력채용 등에 따른 비용문제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 "테크노숍, 국제규격인증센터 등에 이미 100억원 이상 투입한 영진전문대를 비롯한 대구테크노파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 7월 경북대.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한국섬유개발연구원.영남이공대.대구기능대와 협약을 체결, 2천500여 종류의 각종 고가 실험장비 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하고 최고 이용료의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경북테크노파크와 인천의 송도테크노파크는 섬유기술연구소와 바이오테크놀로지연구소를 테크노파크 조직에 통합, 효율성을 높였다"면서 "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 대학의 도움없이 기계금속연구센터의 정착이 어렵다"며 시의 별도 재단설립 추진에 대해 재고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측과 이미 법인설립을 합의했다"며 "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대학이 구비한 장비를 감안해 연구센터의 신규장비 구입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민기자 suk 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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