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언어'한무대에현대무용, 국악, 힙합이 어우러진 춤의 무대가 열린다.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1 열린 춤 열린 무대'가 바로 그것.
이날 공연은 장유경 계명대 교수가 특별 안무를 맡아 신라 화랑의 정신을 기리고 마음을 비워 새로운 자신을 찾자는 내용을 표현한 '윤회, 화랑혼불, 무심'의 한국창작무용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동부공고 날뫼북춤팀의 '비산농악 소고놀이'와 이화석씨의 안무로 순수를 지향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나타낸 현대 발레 '다시 피는 꽃', 재즈, 힙합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무대는 드라마 '허준'에서 조수미씨가 부른 노래에 맞추어 무사들의 정신적 기원을 현대춤에 정형화시킨 '불인별곡'과 댄스스포츠, 현란하고 복잡한 현대인의 심상을 여성군무로 표현한 김용철 섶 무용단의 '아수라'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해설이 있는 댄스 페스티벌'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김용철(36)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몸짓 언어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한층 친숙하고 다가가기 쉬운 무대를 만든다.
한편 이날 공연은 특별 안무자를 제외하고 모두 남자 안무자의 작품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올 가을 다시 한번 작품 발표회를 한 뒤 내년에는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춤 공연을 열 계획이다. 053) 350-7537.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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