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직전 지난 16일 극적으로 타협을 이뤄 낸 구미 오리온전기 단체교섭 결과가 역내 다른 사업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 노동쟁의는 지역 노조들의 공동투쟁으로 이어지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 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구미공단에서는 72개 사업장에서 노사 교섭이 진행돼 겨우 12개만 타결했다. 민노총 계열인 코오롱 노조는 임금 13% 인상 등을 바라며 지난 10일 회사측에 교섭을 요구해 놓고 있다. KEC는 회사측이 임금 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14.5% 인상을 요구, 1차 교섭이 진행된 상태이다. 타결된 사업장은 한국전기초자, LG계열사 대부분 등이다.
오리온전기 파업철회와 관련, 구미 노동사무소 최성준 근로감독 과장은 "절차·과정을 존중하면서 타협으로 위기를 이긴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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