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 모두 힘을 모았고 특히 하늘이 도운 덕분입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설립 및 운영을 맡은 (주)대구종합무역센터 박호택 사장은 개관하게 된 것은 기적이라고 단언했다.
KOTRA 근무만 30년, 초대 부사장까지 지냈고 서울 코엑스를 3년 운영하기도 했던 박 사장이 무역센터 첫 상근 사장으로 온 것은 96년 3월.
첫 난관은 불과 한달만에 찾아왔다. 설계번복을 둘러싼 파동이 그것. 설계계약 취소 후 다른 업체와의 계약, 컨소시엄 구성, 착공에 이르기까지 마음고생이 컸다.정작 어려움은 역시 돈 문제였다. 필요한 사업비는 1천800억원이나 됐지만 마련된 자금은 81억원에 불과했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는 건설업체들을 설득한다고 문희갑 대구시장과 함께 골머리 많이 앓았다고 박 사장은 털어놓았다참여했던 건설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줄도산한 것도 큰 위기였다.
박 사장은 "적절한 정도로 자금이 마련되고 공정이 진척된 뒤 외환위기가 닥친 점, 청구나 우방 대신 주간사회사를 맡은 화성산업이 외환위기를 겪고도 살아난 점 등이 천우신조의 증거"라며 하늘의 도움까지 받아 완공한 만큼 지역경제활성화의 중추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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