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이 오면 접동새 울음속에 그들의 피묻은 혼의 하소연이 들릴 것이요. 해마다 4월이 오면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처럼 민족의 꽃들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되살아 피어나리라".
서울 수유리에 있는 4?9묘지내 4월 학생혁명 기념탑 비문의 일부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4.19혁명은 순수한 학생운동으로 시작, 온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시민혁명으로까지 발전시켜 우리 현대사에큰 전환점을 그은 사건이다.또한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비로소 이 땅에 뿌리 내리게 한 출발점이었으며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를실질적으로 보여준 거사다.
4.19혁명이후 5.16과 70년대 유신의 질곡을 넘어 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은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과 항쟁을 계속했으며 그 결과 우리 실정에 맞는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 잠재해 있는 도덕적 해이와 대화.타협보다는 폭력과 집단이기주의가 앞서는 사회현상, 그로 인한 시민들의무관심 등은 4월 혁명이 아직도 미완의 역사로 남아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전국민적 항의가 들끊고 있는 이때 4?9의 교훈을 가슴에 깊이 새겨 젊은이들의 패기와 기성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단합된 민족의 저력을 보여 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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