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산세워둬도 안미끄러집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범람 속에 지역의 우산 전문생산 업체인 (주)한솔상사(대표 박용주 대구시 남구 봉덕동)가 미끄럼방지 기능 우산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한솔상사의 미끄럼방지 우산은 세웠을 때 잘 미끄러지던 기존 제품과 달리 우산 꼭지를 특수 처리해 지면 마찰력을 높였고 탄력성이 뛰어나 충격흡수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드러운 꼭지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 어린이들의 우산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갖췄다.

한솔상사는 중국산 저가 우산에 맞서기 위해 1년 이상 연구 끝에 기능성 우산을 개발했고 국제특허도 출원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특허를 받은 우산은 골프우산과 장우산 두가지 종류가 있고 가격은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골프우산 1만2천원, 장우산 7천원 등이다.

박용주 대표는 "한 때 전국 90%를 차지했던 대구 우산이 중국에 밀려 침체를 겪고 있었지만 기능성 우산 개발로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가 우산에 비해서도 디자인, 마감처리 등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053)471-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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