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5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아담소프트의 '강진 축구'가 출시 20일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인터넷 게임사이트 조이코리아넷(www.joykorea.net)가 서비스하고 있는 만화축구 게임 '바람둥이'도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휴대전화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축구 게임도 등장, 축구 게임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달 19일부터 019무선 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축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승부차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019 무선 인터넷 '이지자바'에 접속,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밖에 시노조익의 '버추얼 사커', 아담소프트의 '사이버 컵' 이삭커뮤니케이션의 실제 체감형 게임 '리얼 사커' 등 축구 온라인게임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들 축구 게임은 모두 3D로 제작돼 뛰어난 그래픽과 강력한 커뮤니티를 활용, 출시 전부터 축구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이러한 월드컵 게임열풍으로 지역 PC방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준엽(31.대구시 북구 산격동) 디지털 Z 사장은 "월드컵 축구열기가 사이버상에서 벌써부터 달아올랐다"며 " FIFA 2001 등 축구게임을 찾는 손님들이 하루 2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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