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북 영덕 어촌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뵈었다. 그런데 부모님을 비롯 어민들이 바다 밑바닥이 사막처럼 하얗게 변하는 '바다의 에이즈' 때문에 시름을 앓고있었다. 영덕뿐 아니라 동남해 청정해역이 모두 이 '바다의 에이즈' 백화현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덕 앞 어장은 해조류와 어패류가 풍부한 청정해역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불과 수심 4m만 들어가도 미역과 우묵가사리로 뒤덮였던 해조숲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답답한 것은 이런 백화현상의 원인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정부는 백화현상의 원인을 연구, 파악하고 그 대책을 세워 어민들의 생계터전인 바다를 되살려야 한다.오동은(대구시 율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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