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자치센터 '득보다 실'

정부가 농촌지역의 읍.면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정책은 농촌 실정상 무리다. 농촌지역의 보건소와 파출소가 사라져 의료와 치안공백이 생긴 터에 읍.면사무소를 없애면 행정공백까지 예상된다. 도시지역의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농사일로 눈코 뜰새도 없는 농촌지역에는 여가공간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읍.면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 전환에 앞서 농촌지역 사정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와 날씨변화에 따라 하루하루 농작물을 돌봐야 하는 농민들은 시.군청까지 가서 민원을 처리할 시간이 없다. 읍.면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 전환은 재고돼야 한다. 이정민(경산시 백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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