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보훈회관 2층 상이군경회 중앙회 회장실에서 맹치호(66) 회장과 권재찬(55) 경북지부 대의원이 신나로 보이는 휘발성 물질을 온몸에 뒤집어 쓴 채 불이 붙어 중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맹 회장과 권씨는 각각 3도, 2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경찰은 조사결과 권씨가 지난 12일 신임 회장 선거때 맹 회장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경북지부장직을 요구했으나 맹 회장이 이를 거부한 데 반발, 미리 준비해간 휘발성 물질이 든 700㎖들이 페트병 2개중 1개를 맹 회장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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