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로' 등 포항공단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 대부분이 한창 진행 중인 공사를 두고 '저게 뭘까?'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시작된 이 공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마이크로 검지기'를 설치하기 위한 것. 제철로, 효자삼거리 등 공단 인근 18개 지점에 검지기 39개를 심어 통행량, 속도, 분포도 등 차량 관련 모든 정보를 읽어내려는 것이다. 이 검지기에 잡힌 정보는 포항 교통정보센터 중앙컴퓨터로 전달돼 각각의 현장에 가장 적정한 신호를 내보낼 수 있도록 각 교차로의 제어기가 제어된다.
시청 관계자는 "국내 일반도로에는 바닥에 매설하는 '루프형 검지기'가 설치돼 있으나 대형 중량물의 이동이 많은 포항공단 도로는 노면 밀림 현상 때문에 특별한 기계를 설치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포항에 설치되는 검지기는 공중에 매달려 작동하는 첨단 '마이크로 검지기'이다. 국내 시범 설치인 것.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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