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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선자·박동준씨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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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경복궁에서 국내 톱 디자이너들의 패션행사가 열린다.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회장 설윤형)는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복식문화 2000년' 행사의 하나로 오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복궁 내 자경전과 함화당에서 '2001/2002 추동 서울컬렉션'을 연다.

지난 90년 출발해 이번에 22회째를 맞는 서울컬렉션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패션행사. 이번 추동컬렉션엔 대구의 김선자, 박동준씨를 비롯 설윤형, 박항치, 박윤수, 이상봉씨, 일본에서 20년간 활동해온 김삼숙씨 등 중견 디자이너 18명과 홍승완, 박영미, 조은미, 최순혁씨 등 신인 디자이너 6명들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전반적으로 80년대 스타일, 밀리터리 룩, 복고풍 등 세계적인 패션유행을 반영하면서 한국적 분위기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디자이너 김선자씨는 편안함 속에 정숙함을 잃지않는 여성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롱 실루엣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압축시켜 상류층 여성의 기품을 드러내는 작품을 출품한다. 주된 색상은 검정, 회색, 갈색, 흰색 등이다.

박동준씨의 작품은 화가 칸딘스키의 점·선·면에서 영감을 받아 핸드스티치 기법을 가미한 작품들과 중세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끌어들여 11세기의 화가 아우렐리아무스의 그림을 '번 아웃'(태워없앰) 기법을 통해 벨벳소재에 표현한 작품을 내놓는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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