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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순 산행은 진달래를 빼고 나면 별 재미가 없는 어중간한 시기. 달성 비슬산 진달래가 일품이나 축제기간(29일∼5월1일)중엔 사람도 차도 만원. 호젓한 산행을 즐기려면 문경 일대 국사봉, 천주산, 도장산, 공덕산(912m·문경시 산북면), 오정산(804m·문경시 호계면) 등지가 무리 없을 듯.

▲국사봉(727m·문경시 동로면)=산줄기에 여러 고갯길이 남아 있으나 그중 꽃재가 유명하다. 만발한 진달래와 경천호에 드리워진 국사봉은 한폭의 그림을 만든다. 산행시간은 4, 5시간.

▲천주산(836m·문경시 동로면 노은리)=하늘기둥이라는 이름처럼 경천호반에 우뚝 솟아 있다. 경사가 심해 실제보다 높아 보인다. 천주마을을 지나 1시간 가량 오르면 새로 지은 천주사이다. 정상에 서면 문수봉, 황장산 등이 한눈에 보여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실감 할 수 있다.

▲도장산(828m·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상주시 화북면과 경계를 이룬 숨은 명산. 기암마다 노송이 분재인듯 뿌리를 박고 있는 절경이 자랑거리. 정상에 서면 속리산 봉우리들이 보인다.

(도움말:최희곤 대구산악연맹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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