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 전투헬기 6대 주한미군 배치키로

미군이 최신 항법장치 등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야간 특수전 작전이 가능한 MH-47E 헬리콥터 6대를 한국에 배치한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지난달 26일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MH-47E 6대를 한국에 배치한다는 데 합의, 서명했으며 미군은 가까운 시일안에 한반도 동남부의 한 주한미군 기지에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군측이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미 공군 소속 헬기를 교체하면서 육군 소속 헬기로 변경하는 것으로, 미국은 이미 3년전에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야간운항 횟수가 많은 이 헬기를 후방기지에 배치할 경우 소음피해 등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

MH-47E는 완전무장한 특수전 병력 40여명을 싣고 시속 300㎞의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는데다 공중급유가 가능해 항속거리가 최대 3천700㎞에 이르며, 미사일 등 강력한 자체무장을 갖췄고 생존력이 강한 최신예 헬기다.

이 헬기는 이라크에 대한 '사막의 폭풍작전'에서 강습작전과 적지에 격추된 아군 항공기 조종사 구조작전 등에 사용되는 등 뛰어난 성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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