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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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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업체 ㄴ금속. 대우자동차에 50% 납품하다가 지난 해 대우차 부도로 궁지에 몰린 이 회사는 뜻밖의 '백기사'를 만나 회생 발판을 마련했다.

88년 설립 당시 합작으로 들어온 일본 ㅎ사가 최근 투자규모를 확대, 대주주가 되면서 이 회사 제품을 사주기로 한 것. ㄴ금속 관계자는 "일본 회사가 올해 총 매출의 10%를 사주고 여타 해외 거래처로 수출을 늘리면 대우차가 어려워져도 생존할 여건은 된다"며 "99년까지만 해도 전혀 거래가 없어 자본투자 이상의 의미는 없었는데 이젠 주주이자 주요 고객이 됐다"고 좋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구지역 외국인 투자는 업체수로는 81개, 나라별로는 16개국, 투자액으로는 2억9천만달러에 이른다. 합작이 50개사, 단독투자가 31개사. 98년과 지난 해 투자규모가 비교적 컸는데 이스라엘 이스카사의 대한중석에 대한 거액투자 덕분이었다.

외국기업이 투자된 대표적인 기업에는 대구 첫 특1급호텔을 짓고 있는 대구파크호텔(스페인 인터불고, 1천400만달러 이상), 퇴출직전 외자유치로 회생한 대한중석초경(이스라엘 이스카, 1억3천만달러), 미국 자동차 빅3사에서 주는 품질관리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삼립전기(일본 스텐리전기, 271만달러), 지난 해 매출 1천억원 안팎을 올린 삼익LMS(일본 THK사, 1천100만달러) 및 평화발레오(프랑스 발레오사, 2천406만달러) 등이 있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 해 22개사, 35건, 8억달러 이상을 유치해 전국 5위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해 외자유치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미 LG전자(네덜란드 필립스, 4억8천만달러), 영주 알칸대한(캐나다 알칸알미늄, 2억달러), 구미 에어리퀴드코리아서비스(일본 에어리퀴드, 5천300만달러) 등을 들 수 있다.

대구시에 비하면 규모가 큰 셈. 그래도 99년에는 LG필립스LCD의 16억달러를 비롯해 1억달러 이상을 6건 유치했으나 지난 해엔 대기업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외자유치는 한풀 꺾였다는 게 경북도 설명이다.

이상훈기자

▨대구·경북 외자유치 현황

▲대구

대구파크호텔(스페인 인터불고·1천400만달러이상)

대한중석초경(이스라엘 이스카·1억3천만달러)

삼립전기(일본 스텐리전기·271만달러)

삼익LMS(일본 THK사·1천100만달러)

평화발레오(프랑스 발레오사·2천406만달러)

▲경북

구미 LG전자(네덜란드 필립스·4억8천만달러)

영주 알칸대한(캐나다 알칸알미늄·2억달러)

구미 에어리퀴드코리아서비스

(일본 에어리퀴드·5천3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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