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기곶 등대박물관 개관 늦어져

포항 대보의 국내 유일한 장기곶 등대박물관이 제2 전시관을 준공하고도 학예사 등 필요 인력을 배정 받지 못해 2개월째 개관하지 못하고 있다.

운영권자인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1985년 개관한 제1 전시관이 낡고 비좁아 보유 자료 전시에 부족하자 1997년 7월에 착공, 100여억원을 들여 504평 크기의 제2 전시관과 야외전시장을 지난 2월 준공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작년부터 해양수산부에 관리 인원 11명 배치를 요청했으나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여태 배정 받지 못함으로써 개관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대박물관은 종전에도 연간 40여만명이 찾던 관광 명소였고, 그 옆에 개장한 호미곶 해맞이 광장 작년 관광객도 130여만명에 달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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