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국제경제질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가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주관으로 프랑스·캐나다·일본 및 국내 경제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WTO출범과 신자유주의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질서의 개편 방향과 무분별한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하는 자리.
경북대 손병해 경제통상학부장은 "무역 자유화를 빌미로 한 무차별 세계화는 국가간 빈부격차 확산, 문화적 다양성 소멸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향후 국제 경제질서는 지역주의와 세계화의 상호관계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몬트리얼경영대학의 알렌 반 피터센 교수는 '미국의 세계화 정책', 프랑스 파리2대학 알랭 레스로브 교수는 '글로벌 환경아래 유럽통화 구축', 일본 게이오대 교수이며 일본금융산업 구조조정위원장인 사자나미 요코 교수는 '세계화시대의 아시아지역 통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국내 교수들 중에는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심승진 교수가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검토', 손병해 교수가 '동아시아 경제의 지역화와 세계무역체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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