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계 도예가 심수관(沈壽官.76)씨가 15일 원광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원광대는 "일본땅에서 한국인의 혼을 계승 발전시킨 심수관 선생의 빛나는 공적과 한일 협력의 새장을 여는 데 기여한 공로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케 됐다"고 밝혔다.
심수관씨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일본에 납치된 도공 심당길(沈當吉)의 14대손이며 지난 400년간 일본 사쓰마 도기의 종가(宗家)로 가업을 계승해왔다심씨는 와세다 대학 정경 학부를 졸업한 뒤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부친의 병으로 낙향, 도예 수업을 쌓은 후 조선 도공의 맥을 이으며 일본 도예계를 이끌어왔다.
심씨 집안 후손들은 차별이 심한 일본땅내에서도 지난 400년간 한국 성인 심(沈)씨 성을 고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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