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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충전소 신설 안된다'도내 곳곳에서 주민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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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차량이 급증한 후 충전소 신설이 덩달아 늘면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경우, 지난 2월 중순 'LPG 충전사업 허가'가 났으나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경주시 도지동에서는 멀잖은 거리에 충전소 2개가 잇따라 허가 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동에서는 지난 2월 허가 난 충전소를 주민들이 반대, 지금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영천 서모(61)씨는 주민 반대를 이유로 시청이 허가를 내 주지 않는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주민들은 주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때문에 땅값이 떨어지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경산 진량읍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기문도(인접 아파트 대표)씨는 "가스 폭발사고가 잇따라 가정용 가스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대형 충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누가 받아 들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충전소 사고는 1996년 10월 대구 범어동, 1998년 9월 경기도 부천, 같은 해 10월 전북 익산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일반적인 가스 사고는 대구 상인동 등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업주들이 충전소를 지으려는 것은 LPG 차량은 급증했는데도 충전소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내 LPG 차량(출고 기준)은 1998년 1월 1만7천408대에서 3년여 만인 올 3월엔 6만6천592대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합법적.불법적 개조도 적잖아 실제로는 총 8만대에 이를 것으로 도청 관계자는 추정했다.

도내 충전소는 1998년 1월 50개에서 현재는 92개로 42개 늘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신규로 허가됐거나 건설 중인 곳이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마찰을 빚고 있다.경주.박준현기자 jspark@imaeil.com

경산.이창희기자 I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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