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5일 제27회 전국중.고육상대회가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은 1천500여명의 전국 육상 관계자들은 잘 보호된 우레탄 트랙 등 짜임새있는 경기장 시설에 놀랐다. 이달 초 제2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벌어진 김천종합운동장을 보고 놀란데 이어 두번째다.
상주시는 김천시와 함께 시민운동장을 '제1종 육상경기장'으로 단장,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주역은 상주시민운동장의 관리.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관리사무소 김용묵 소장. 지난 2월 운동장사무소에 부임한 김 소장은 경기장 외벽과 육상경기 시설을 점검, 보수하고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주변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육상 트랙과 보조 트랙, 필드경기 시설은 지난달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제1종으로 공인받았다. 당시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들은 통상적으로 이틀간 하던 점검을 30여분만에 끝냈다고 한다.
경북육상연맹 최경용 전무는"경기장의 규격과 상태가 완벽해 육상연맹 사람들이 사무소장과 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 소개했다.
또 김 소장은 운동장내에 100평 규모의 시민체력단련장을 마련, 40여종의 헬스기구를 비치하고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소장은 "상주가'자전거의 도시'로 알려진 만큼 자전거 경기를 비롯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 시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며"운동장내에 배드민턴과 탁구클럽을 운영하는 등 시민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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