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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석규모 지난해 착공 200년 U대회전 개관

대구를 상징하게 될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오는 2002년 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면 대구는 명실상부한 오페라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연면적 5천200평, 지상 4층, 지하 2층, 1천500석의 객석을 갖춘 규모. 지난 95년 10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대구시의 열악한 문화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기부채납 의사를 밝힌 뒤 여러차례 공사가 미루어지다 지난해 11월 18일 착공됐다.

구 제일모직 자리(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115번지.홈플러스 북서편)에 위치한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75% 완료되었으며 오는 2002년 12월 완공된 뒤 음향, 조명 등 6개월 정도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03년 8월 U대회전 개관 축하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말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세계적 공연건축물전문회사 FDA사 대표 조슈아 데크와 설계회사, 음악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페라 외에 연극, 뮤지컬, 무용 등의 공연을 함께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모았다.또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여론 수렴을 통해 전문인력 채용과 위탁 또는 직영 운영 등 대구오페라하우스 관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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