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마늘대책위원회와 영천시 농민회 등 경북도내 농민회원, 의성 농민 2천여명은 17일 오전 10시 의성역 앞 도로에서 '중국산 수입마늘 피해보상, 생산비(3천600원) 보장, 전량수매 쟁취'를 위한 의성군민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최태림(한농 의성군연합회장)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16일 정부가 밝힌 한지마늘 1천850원(kg당) 전량수매를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히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3천600원으로 전량수매가 이루어 질 때까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김선환(전농 의성농민회장) 공동대표는 규탄 연설에서 "한·중 마늘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마늘협상을 전면 백지화, 재협상하라"고 요구했다.
의성마늘대책위와 농민들은 마늘협상 책임자 화형식을 거행하고 의성시가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2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대회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