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마늘대책위원회와 영천시 농민회 등 경북도내 농민회원, 의성 농민 2천여명은 17일 오전 10시 의성역 앞 도로에서 '중국산 수입마늘 피해보상, 생산비(3천600원) 보장, 전량수매 쟁취'를 위한 의성군민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최태림(한농 의성군연합회장)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16일 정부가 밝힌 한지마늘 1천850원(kg당) 전량수매를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히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3천600원으로 전량수매가 이루어 질 때까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김선환(전농 의성농민회장) 공동대표는 규탄 연설에서 "한·중 마늘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마늘협상을 전면 백지화, 재협상하라"고 요구했다.
의성마늘대책위와 농민들은 마늘협상 책임자 화형식을 거행하고 의성시가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2개 중대 300여명의 병력을 대회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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