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대한제국의 멸망과 함께 행방이 묘연해진 조선조의 옥새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서 발간되는 예술 전문잡지 '조선예술' 최근호(2001. 2)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있는 이 조선조의 옥새는 경상도 출신의 한 노인이 일본 퇴역장군의 집에서 훔쳐내 수십년간 보관해오다가 지난 70년대 중반 아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을 직접 찾아가 바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노인은 일본 퇴역장군의 집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다가 이 집에 조선조의 옥새가 있음을 알게돼 빼내온 것이며 이 사건으로 그의 아내와 자식, 그리고 주위 여러사람들이 일본 경찰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 끝에 목숨까지 잃었다고 잡지는 밝혔다.
옥새의 형태에 관해서는 "순금으로 되어 있으며 꼭지에 교룡(蛟龍)과 범 형상이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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