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JCI개최는 대구의 세계화 출발

201년 국제청년회의소(JCI) 제51차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가 오늘부터 대구지역에서 '조화를 통한 평화'의 주제로 막이 올랐다. 유사 이래 대구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국제행사로 대구의 국제적인 입지오 세계화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역사적인 행사로 그 의이가 자못 크다.

이로써 대구는 국제도시로의 진입을 서두르게 되고 2002년 월드컵, 대구국제섬유박람회,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앞으로 지역을 수놓을 굵직한 국제행사의성공적 개최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다.대구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아 22개국 회원 6천명을 포함, 1만 여명의 외국인이 26일까지 대구지역에 머물며 그 필요 경비만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니 연관 효과까지 감안하면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적잖을 것이다. 회원들의 대부분이 그 나라의 주요 상공인이므로 지역으로서는 큰 비용 들이지 않고수출상담, 지역특산물 홍보는 물론 해외자본 유치까지도 바라 볼수 있게 됐다. 따라서 매일 열리는 JCI연수, 리셉션, 세미나, 세계웅변대회, 대구투자설명회 등 관련 국제컨벤션은 지역 컨벤션산업발전의 기회인 것이다.

이제 국제대회의 막은 올랐다. 대구로서는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이 없는데다 그동안 행사준비에 급급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부작용도 노출될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시민들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시민의식이 아쉬운 실정이다.

질서와 친절은 국제행사에서는 어떤 기반시서보다 값진문화인프라임을 인식하고 손님들에게 좋은 대구 이미지를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이미 컨벤션 시설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되나 21세기 유망산업이면서 대구가 가장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관광, 지역특화 문화산업 개발은 여전히 지역민들이 넘어야 할 과제다.

따라서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대구컨벤션산업 성패를 결정짓는 시금석임을 명심하고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행사 관련시설의 과부족, 효용성 등을 꼼꼼히 챙기고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특히 이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는 것은 지역화와 세계화가 어떻게 융합될 수있는지를 보여주느느 것이다.그것이 바로 지역 분권화의 초석이다. 이번 행사가 바로 대는 더 이상 '국제행사의 불모지'가 아님을 세계에 선언하는 무대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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