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중 8명은 민간 소비자단체를 이용한 경험이 없으며 소비자 권익보호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가 최근 대구시민 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소비자단체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 따른 것.
조사결과 61.8%가 '민간소비자단체의 활동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소비자단체에 피해상담을 한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79.5%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대구지역 소비자권익 신장의 정도를 묻는 질문에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응답이 16.6%에 불과해 아직 지역의 소비자 권익보호가 미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 생긴 불만족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56.3%가 '구입처나 제조처에 연락한다', 30.9%는 '그냥 참는다'라고 응답했으며 소비자단체에 연락한다는 응답자는 9.7%에 불과했다.
또한 권익신장을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요구하는 부문은 행정기반의 확충이 37.1%로 가장 높았고 소비자교육 확대(25.2%), 상담실 확충(19.3%)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9%가 민간소비자단체의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민간소비자단체의 활동방향으로 기업과 판매처 소비자간의 불공정 사항 개선, 소비자피해 상담, 유통질서 확립을 바라고 있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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