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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박람회 연계 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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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로 나눠 열리던 대구 섬유·패션축제가 내년부터는 봄에 계획된 '대구섬유박람회'에 연계, 집중하는 방식으로 크게 개편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섬유·패션축제 중 4~5월 열어온 봄철 행사를 내년부터는 3월 열리는 대구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의 부대행사로 갖기로 했다. 달구벌축제에 연계는 하되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해온 가을 축제는 완전히 달구벌축제에 포함시켜 열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4~5월 행사를 3월 13~16일 열리는 대구섬유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앞당겨 연다. 대구섬유박람회가 시예산 36억원을 포함해 모두 4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이의 성공을 위해 기존 섬유·패션축제를 집중시킨다는 것.

특히 89년 시작된 '대구컬렉션'은 외국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아시아컬렉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을에 열어온 대구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국제디자인콘테스트로 개편해 달구벌축제의 일환으로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섬유·패션축제는 지난 99년 봄, 가을로 나눠져 열린 지 4년째를 맞아 사실상 봄철 행사로 개편된다. 또 지금까지는 패션쇼, 각종 기능경진대회, 전시회 위주여서 직물업계 위주인 지역 섬유산업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으나 섬유박람회에 연계되면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5년 대구지역 유일의 산업축제로 시작된 대구섬유축제는 98년 제14회 대회까지 가을 행사로 열렸으나 99년 15회 대회부터 섬유·패션축제로 명칭을 바꾸고 봄, 가을로 나눠 개최해왔다.

대구시 섬유진흥과 조주현 과장은 "섬유·패션축제를 섬유박람회와 함께 개최해 시민, 지역 섬유업계, 국내외 바이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종합 섬유행사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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