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분기별로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전망 BSI가 주가 동향과는 유사하게, 실제 경기보다는 2분기 정도 앞선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망 BSI로 당장의 주가 움직임과 6개월 후의 경기 동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91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월별, 분기별 BSI 조사치와 종합주가지수 등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전망 BSI는 주가와는 동행하고, 국내 경기보다는 2분기쯤 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경련의 전망 BSI는 경기보다 7개월, 주가보다는 3개월 정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최근 전경련의 전망 BSI가 3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 4/4분기 또는 내년 1/4분기 국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대구상의는 판단했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구상의 기획조사부 박의병 부장은 "이번 분석으로 전망 BSI가 실물경기를 얼마나 앞서 예측하는가가 드러났으므로 이를 투자시기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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