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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역금융시장 놓고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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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금융시장을 방어하려는 대구은행과 지역 공략을 강화하려는 시중은행들간의 각축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의 유일한 토착은행으로서의 기반 다지기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시중은행들은 틈새 시장을 뚫기 위한 묘책 마련에 부심중이다.

각 은행들은 최근 △우수 중소기업인 초청 각종 간담회 및 세미나 △아파트에서의 재테크 전략 설명회 △기업 비용 절감 아이디어 제공 △우량 기업 확보를 위한 맨투맨 작전 △상대 고객 뺏기 △장학사업 등을 통해 영업력 배가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우수 중소기업인 70여명을 초청, 중소기업 애로 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다짐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표창도 했다.

대구은행은 아파트 및 주민 생활 현장에 직접 재테크 전문가들인 나가서 효율적인 금융기관 이용하기 및 현실에 맞는 금융상품 등을 소개하는 주민 밀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의사.한의사.약사.건축사 등 전문가 집단들과의 카드 제휴 사업을 통해 중산층 및 여론주도층을 대거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정책자금이 대구시에 배정되자 한 시중은행이 대구시에 더 많은 이자를 제시하며 유치에 나서자 정보를 입수한 대구은행이 이를 저지하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구 대동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도 김상훈 행장이 22일 직접 대구로 내려와 우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우량 고객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흥은행은 23일 대구.경북지역 소년소녀 가장 및 장애자 등 17명에게 5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민과의 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일은행은 25일 오후2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지점 강당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방안'에 관한 특강을 실시한다.

하나.신한은행은 우량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VIP 상담실을 대폭 확충하거나 신설하는 등으로 고액 이용자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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