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시즌 5승 완벽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발군의 피칭으로 '3수' 끝에 시즌 5승을 달성하며 통산 70승고지에 올랐다.

박찬호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4대1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보름여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찬호는 시즌 5승4패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3.25에서 2.95로 끌어 내려 개막전이후 처음 2점대에 재진입했다. 또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70승 47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뒤 마키스 그리솜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찬호 전담포수인 채드 크루터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밀러의 폭투에 이어 알렉스 코라가 큼직한 희생 플라이를 날려 2대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선두타자 탐 굿윈의 우전안타에 이어 4번 숀 그린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4대0으로 달아났다.

7회까지 완벽투구로 완봉승이 기대됐던 박찬호는 8회초 선두타자 브래드 오스무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저질러 무사 2루의 위기. 이후 2명의 타자를 잡았으나 비지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1실점한 뒤 마이크 페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등판해 6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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