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작곡가 신곡발표 중국 음악인과 한무대

지역에서 활동중인 작곡가들이 한.중 작곡가들의 만남 등 잇따른 작곡 발표회에서 창작의욕을 선보인다.

한국작곡가협회가 주최하고 전국 음대 작곡과 교수들로 구성된 창악회가 주관하는 '제3회 동방기원 한.중 우호 현대음악제'가 다음달 7, 8일 서울과 대구에서 열린다.

그동안 동방기원 한.중 우호 현대음악제가 서울과 북경을 중심으로 개최되었으나 대구에서 활발한 작곡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올해는 대구와 서울에서 막을 올리게 되었다.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는 진상(金湘)의 '현악사중주 제1번', 궈웨이궈(郭偉國)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천강(陳崗)의 '목관5중주 수모 9장' 등 중국 작곡가들의 작품과 임주섭 영남대교수의 '앨토섹스폰 독주를 위한 품바 1-a'와 구자만의 '그리고 존재 4-Ⅱ(옹헤야 환상곡)', 김유리의 '3명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등 지역에서 활동중인 작곡가들의 작품 등이 선보인다.

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는 루오종롱(羅鍾鎔)의 '현악4중주 제3번', 왕닝(王寧)의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친원청(秦文成)의 '하프, 첼로, 타악기를 위한' 등 중국작곡가들의 작품이 발표된다.

이와함께 김창재 계명대 교수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이카루스', 우종억 계명대 교수의 '소프라노, 플룻, 기타와 타악기를 위한', 김은숙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피아노와 징을 위한 단편 Ⅵ', 이진우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조곡' 등이 선보인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는 김창재 교수가 작곡 발표회를 갖고 '허상의 시간에서 소프라노,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하프' 등을 내놓는다.

또 지역에서 활동중인 젊은 작곡가들이 만든 '하나 21세기 현대음악연구회'도 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작곡발표회를 개최한다.

손남철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임주섭의 '무죄', 신영희의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자전거', 권은실 '네개의 손을 위한 피아노곡 탱고', 김동학의 '3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6개의 소품'등을 선보인다.

이선정씨가 가능성 있는 젊은 작곡가로 특별출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놂'을 발표하고 바이올린 박진영, 피아노 신소연, 클라리넷 김헌일 등이 연주자로 출연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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