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휴가 잘 잡으면 전기료 절약

한전 대구지사는 29일 여름철 냉방기 사용에 따른 낮시간대 전력 수요를 조절하기 위해 '휴가·보수기간 조정 요금제도'와 '자율절전 요금제도'를 실시한다.

휴가·보수기간 조정 요금제는 한전과 사전 합의한 기간에 집단 휴가 또는 설비 보수 등을 통해 전력 수요를 줄이는 고객에 대해 전기료를 할인하는 제도다.

계약전력 500kW 이상의 고객이 연속 3일 이상 주간시간대에 전년도 최대 수요전력보다 50% 이상 사용량을 줄이거나 총 3천kW이상 줄일 경우 이 요금제에 따라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자율절전 요금제는 계약전력 1천kW이상의 고객이 냉방부하가 집중되는 오후 2~4시 사이의 평균 전력을 당일 오전 10시~낮 12시 사이의 평균 전력에 비해 20% 이상 줄이거나 3천kW 이상 수요를 줄일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두 요금제의 적용기간은 7월18~25일과 8월9~22일이며 희망자는 6월1~15일 관할지점 영업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여름 한전 대구지사 관내에서는 총 192개 업체가 휴가·보수기간 조정 요금제를 신청해 22억원의 전기료를 할인 받았으며, 자율절전 요금제에는 39개 업체가 참여해 9억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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