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수 전 법무장관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 사건을 수사했던 조모 검사가 현재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파견근무중인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조 검사는 작년초 서울지검 특수1부 근무 당시 안 전 장관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 사건을 수사하면서 안씨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게서 돈을 받고 군의관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한 전 병무청 직원 김모(46)씨와 안씨의 부인을 직접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검사는 그러나 김씨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한 안씨의 사무장 서모씨가 이미 사망한데다 안씨 부인도 연루사실을 부인, 수사를 진전시키지 못한채 지난해 2월 민정비서관실에 파견됐고, 이후 다른 특수1부 검사가 전 병무청 직원 김씨를 기소했다김 씨는 95년 9월 안씨 사무장으로 부터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안씨의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아 이 중 300만원을 군의관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돼 2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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