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미국의 육상여왕 매리언 존스(25)가 투포환선수출신 남편 C.J 헌터(32)와 이혼한다.
존스는 6일(한국시간) "헌터와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가 존재한다"며 지난 2월부터 헌터와 별거상태에 있었고 조만간 이혼할 것이라고밝혔다.
존스는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 이혼하는 것이서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난 수년간 트랙 안팎에서 서로에게의지했었고 좋은 기억들도 많았다. 헌터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스는 이번 이혼이 남편 헌터가 금지약물양성반응을 받아 2년간 선수자격정지처분과 함께 불명예 은퇴한 것과는 무관하다면서 "이번 일이 내가 사랑하는 운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 중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선수와 보조코치로 처음 만나 사랑을가꿔온 이들은 98년 결혼에 골인한 이후 육상스타 커플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또한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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