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군립공원 황매산 기슭 신라 고찰 영암사 터 입구에서 석축 보수공사 중 높이 40cm, 지름 30cm의 청동 항아리 1점, 잔대 등 13점의 청동제 유물이 출토됐다. 지하 70cm 깊이에서 발견된 이 유물에 대해 경남도 문화재 전문위원 이범홍(39)씨는 "귀면 형상 조각과 형태로 볼 때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영암사지는 1984년 1차, 1999년 7월 2차 등으로 나뉘어 발굴된 바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3차 발굴이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대박물관이 주도한 2차 발굴에서는 금동제 관두 등 500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었다. 합천군 문화재 전문위원 이기상(50)씨는 "이번 출토지는 3차 발굴 예정지 밖이어서, 앞으로 발굴은 주변으로까지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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