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7일(현지 시간)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영 BBC방송은 이날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10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노동당이 44%, 보수당이 32%, 자유민주당이 17%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은 408석, 보수당은 177석, 자유민주당은 44석을 각각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 3천여명의 후보가 출마, 1개월여의 열띤 선거운동을 벌인 이번 선거 결과는 8일 새벽이후 공표될 예정이다.
집권 노동당은 지난 97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압승, 창당 100년만에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고 재집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블레어 총리는 영국민 60%가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유로화 가입 추진을 위해 빠르면 오는 9월 중 국민대토론을 시작할 방침이다.
외신종합=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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