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기초장 전원 "재출마"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현재 대구시내 8개 현직 기초자치단체장 전원의 재출마를 비롯 모두 36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 단체장 8명중 7명을 포함해 선거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 출마 및 당락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공천 물밑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매일신문이 내년 대구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예상후보를 취재한 결과, 전체 출마 예상자는 36명으로 4.5대 1의 예비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98년 6.4지방선거때의 경쟁률 2.5대 1과 비슷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출마예상자는 서구가 6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달성군.달서구.북구 각 5명, 남구.수성구 각 4명, 중구 2명 등이다. 이들 중 북구, 수성구, 남구, 달서구, 서구 등 5곳의 단체장은 3선에, 달성군.중구.동구청장 등 3명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재임중 공과를 둘러싼 논쟁이 이미 불붙은 상황이다.

무소속인 이재용 남구청장을 제외한 7명의 단체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중앙당 인사 및 지구당 위원장과의 접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의 경우 출마 예상 6명중 현 이의상 청장을 포함, 5명이 한나라당 당원이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 공천싸움이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는 것이다.

여성 예상자는 이현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남구와 중구에서 자.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고, 백명희 대구시의원은 북구, 윤언자 대구여성차병원 간호차장은 남구에서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시의원, 변호사, 기업인, 시민운동가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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