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FP연합)대통령과 국회 정부의장 선거에서 개혁파가 모두 압승한 이란은 대외관계에서 화해와 개방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하미드-레자 아세피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외무부는 투자 유치의 필수 요건인 대외 개방 확대와 화해정책 노선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피 대변인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압승은 우리 외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며 정부가 결의와 강력한 힘을 갖고 화해정책을 추구해나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외 화해와 상호 신뢰, 협력이 촉진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 장애물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조치의 해제를 거부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세피 대변인은 "미국은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친선 의지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란이 내세우는 조건은 제재조치의 전면 해제뿐으로서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관계 개선도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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