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군장병 초교생 영어지도

울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118전대의 조용훈(21) 일병이 오지 학교인 천부초교 현포분교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2차례씩 학교에 찾아가 영어 공부 여건이 열악한 초교생 20여명을 지도하는 것. 조 일병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다 입대했다.

또 조 일병이 소속된 '해상전탐대' 50여명의 장병들은 지난 5일 각종 장비를 갖고 이 분교의 운동장을 복토하고 다져 줘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도록 해 주기도 했다. 정복환(51) 교사는 "학교 여건상 운동장 정비가 쉽잖아 늘 애로를 느껴 오다가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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