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자씨는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인 53년 군에 입대한 남편이 복무 중 동상으로 양 수지.족지 절단상을 입고 제대한 뒤 양 하지마저 절단하는 등 힘든 생활 속에서 노점상, 파출부 등 궂은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다.
불구인 남편을 대신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던 이씨는 98년부터는 편찮은 친정어머니를 집에 모셔와 극진히 봉양했으며 93년 아들이 안동댐에서 익사한 뒤에는 손자들까지 맡아 자신도 신경통으로 불편한 가운데 가족 부양에 여념이 없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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